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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Ora et labora]]>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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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my.blogin.com/jascha]]></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copyright>Copyright(c) empas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pubDate>Mon, 13 Oct 2008 10:33:46 +0900</pubDate>
		<item>
			<category><![CDATA[음반 소개]]></category>
			<title>Youri Egorov; The master pianist</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28595339</link>
			<description><![CDATA[Egorov의 Debussy앨범을 이 박스물로 구했다.아직 드뷔시는 들어보지 못하고 마지막 CD에 들어있는 Carnegie Hall실황 연주만 들어봤는데 독특한 색깔의 음색을 가진 피아니스트인 것 같다.  얼핏 이름만 들어 알고있다가 EMI double forte로 나온 슈만 앨범으로 처음 들어본 피아니스트인데 요즘 피아니스트들의 냉랭한 음색과는 다른 찰지면서 부드러운 독특한 음을 낸다.카네기 홀 실황은 독특하게도 Bach의 Chromatic fantasie und fuga, Chopin의 fantasy, 이 Mozart의 fantasy K.475, Schumann의 Fantasy로 구성되었었다고 하는데 음반에는 아쉽게도 슈만이 빠져있다. Mozart의 Fantasy K. 475는 속도상 느림 - 빠름, 다이내믹에서의 대비가 확연한 곡인데, 이 대비를 잘 살리면서도 자연스레 이어가는 연주는 들어보질 못한 것 같다.  이날 연주의 K.475는 여태 들어본 음반들 중 가장 자연스런 연주로 생각되는데 gray scale이라 해야 될 정도로 섬세한 dynamic, climax에서 자연스레 음을 눌러주는 과장없는 루바토를 들려준다. 피아노 애호가들에게 추천할만한 음반.]]></description>
			<pubDate>Sat, 17 May 2008 23:40:40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시시껄렁한 이야기</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22819279</link>
			<description><![CDATA[몸이나 머리가 망가지는 것을 해가 다르게 느끼고 있어 가능하면 기본적인 검사도 한번씩 해본다. 
술, 담배도 안하고 (최근에는 안하지만) 비교적 꾸준히 운동도 해온터라 검사 결과는 대충 정상 범위 안에 들어가긴 하는데 골밀도는 거의 low normal정도 수치라 걱정이 되기도 했다.
 
칼슘이 많다는 멸치는 어려서부터 멀리 피해다니는 식품이라(멸치 국물도 싫어해 국에서 멸치 맛이 조금만 나면 안먹었다는...) 우유라도 마셔야 하는데, 아침에 우유 마시고 출근하면 하루 종일 배에서 우글우글 소리가 난다. 
진료보러 앉아있다가 '장이 안좋으신가 보네요' 이런 따위의 말을 하다 의사 배에서 복명음이 크게 들리면 그것처럼 웃기는 상황도 없을 터이라 우유도 역시나 배제. 
 
 결국 칼슘 보충할 길이 난감하게 되었는데 최근에 치즈를 먹어봤더니 그런데로 먹을만 해서 꾸준히 보충중이다. 수개월 이상 먹어보고 골밀도 재검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오늘 손톱을 자르다 보니 몇년 전에 깨진 이후로 계속 끝이 붙지 않던 엄지 손톱이 거의 아물어 있다. 잘하면 다음 손톱 자를 때 정도 되면 거의 붙지 않을까 싶은데, 이게 치즈 덕일려나?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비슷한 이야기를 진료 중에도 들은 적이 있어 예사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제일 문제는 신장 결석 환자들은 칼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 
원래 심히 부족했을 칼슘으로도 결석이 생겼었는데 하루유지량을 계속 먹고 있으면 결석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닌지. 
저번에 요로결석 빠져나올 때의 고통을 떠올리면 난감스럽기도 하고.
결론은 '적당히'인가?]]></description>
			<pubDate>Fri, 10 Aug 2007 09:08:28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22685040</link>
			<description><![CDATA[블로그라는 걸 blogin에서 맨처음 시작했었습니다. 
친한 사람들을 따라다니다보니(제가 이렇습니다. 저를 따라오는 사람은 없는데) 여기저기 만들어둔 블로그가 참 많군요.
여러 군데 흩어진 블로그들에도 요즘은 거의 글을 쓰지 않습니다만, 그중에 엠파스와 이글루가 제일 썰렁하군요.
아직도 죽지않고 살아있노라고 소식 전하느라 올라왔습니다. 
특히 몇년만에 복귀하신 아애님에게 인사드리려 굳이 글을 씁니다. 
다른 분들 모두 잘 계시죠?
여전히 판 사 모으고 지내고 있습니다. 
무지 더운 날이군요. 
건강히들 여름 보내십시요.]]></description>
			<pubDate>Fri, 03 Aug 2007 15:36:31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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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9326757</link>
			<description><![CDATA[지난 달에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심해 내시경을 해보고 약을 먹다가 저번 주부터는 신장 결석땜에 고난 중이다.
건강이란 게 자신할 게 못된다는 건 익히 아는 바이지만 몸에 하나씩 나타나는 증상들때문에 영 기분이 좋지 못하다.
 
 몇년 전에 친구 녀석에게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 신장 결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저번 주 일요일 새벽에 극심한
통증이 한번 있어 월요일에 소변검사, 초음파를 해봤더니 별다른 소견이 보이지 않고 또 1주일 내 아무런 증상이 없더니
토요일 오후 진료를 시작한 후 한 명을 보고나서부터 다시 통증이 재발됐다.
다시 초음파를 했더니 이번에는 우측 신장에 수신증이 확실하게 보인다. 
단순촬영에서는 마비성 장폐색 소견도 함께, 아마도 통증때문에 발생한듯.
 
 신장 결석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요관결석의 통증은 '선통(colic)'이라고 해서 몸에서 느끼는 통증 중 수위를 다툴 
정도로 심한 편인데, 환자들에게 설명만 해왔던 내가 막상 겪어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다.
완전히 허리를 빨래짜듯 비틀어버리는 느낌이 2~3시간 지속되다 보면 몸을 수그리고 통증을 참느라 온 근육이 긴장되어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완전히 탈진되고 입이 완전히 말라버리는 느낌.  
토요일 한 번, 어제 두 번의 통증을 겪고나니 그야말로 뻗을 지경이다. 
빨리 내려가줘야 하는데 -.-]]></description>
			<pubDate>Mon, 09 Apr 2007 09:14:38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음반 소개]]></category>
			<title>Sharon Kam</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7637719</link>
			<description><![CDATA[아마도 샤론 캄의 연주를 처음 들은 건 바바라 보니의 슈베르트 가곡집 '바위 위의 목동' 클라리넷 파트였을 것 같다. 당시에는 클라리넷을 배우지도 않았었고 보니의 리트집이 클라리넷 연주를 들으려고 산 것도 아니라서 별 관심없이 겨우 이름만 남은 정도였다. 클라리넷을 배우면서 언젠가 샤론 캄의 베버 '콘체르티노'연주를 영상물로 봤는데 시골서 막 상경한 것같은 건강미넘치는 아가씨가 나와서 그야말로 '기똥차게' 불어대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다. 클라리넷은 오보와는 다르게 소리가 양감도 있으면서 소리 자체에서 힘을 느끼게 될 때도 있는데('막강한 플룻소리'라면 이상하지만 '막강한 클라리넷 소리'는 있다^^) 이 아가씨, 정말 소리가 단단하고 좋게 들렸다. 찾아도 찾아도 베버 협주곡은 있지만 콘체르티노는 없던데 작년에 Berlin Classics에서 이 음반이 나온 걸 보고 오랫동안 wish list에 넣어두다가 이번에야 건져왔는데 뜻밖에 아주 훌륭한 음반인듯하다(클라리넷에 취미를 갖고있는 사람에 국한된 이야기일지도). 특히 Mendelssohn의 '클라리넷, 바셋혼과 관현악을 위한 Konzertst&amp;uuml;ck이란 곡이 재밌는데 바셋혼의 저음이 아주 매력적이다. 바순과는 다른 아주 단단한 저음이라(클라리넷 소리의 성향을 그대로 닮았으니) 낮은 음역에서 퍼지는 느낌없이 재밌게 곡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샤론 캄이 왜 자비네 마이어보다 평가를 못받는지 모르겠다. 얼굴빼고 클라리넷으로 말하자면 마이어가 낫달 게 별로 없을 것 같은데.클라리넷을 전혀 모를 때는 그저 마이어야 '잘하겠지'하고 들었지만 악기를 조금 건드려보고난 후로는 여동생이건 오빠건 두 마이어 남매의 클라리넷이 썩 맘에 들진 않는다.뭐, 시간이 평가해 주겠지.]]></description>
			<pubDate>Thu, 04 Jan 2007 23:02:40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새해 인사</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7562713</link>
			<description><![CDATA[예전 같으면 아는 분들 블로그 찾아다니면서 일일이 인사 남기고 다녔을텐데 블로그 애정도 그다지 남아있지 않고, 몸살나서 연휴를 이불속에서 보낼 계획인지라, 한 판에 인사드립니다.

들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나쁜 일 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description>
			<pubDate>Sun, 31 Dec 2006 13:27:50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7106283</link>
			<description><![CDATA[12월이 시작되자 곧 첫 눈이 내렸다.
출근할 때 자동차 유리로 눈 비슷한 게 떨어지나 싶더니 내시경을 시작할 무렵쯤부터 오전내내 눈이 내렸다.
작년의 험악했던 첫눈이 생각나 걱정부터 들었다.
그 때도 토요일이었는데 내리기 시작한 눈이 그치질 않더니 결국 평소에 자동차로 15분쯤 걸리는 거리를 3시간동안 헤매서 퇴근했었다.
출근할 때 달랑달랑했던 기름때문에 차몰고 가다가 멈춰서지 않나 얼마나 쫄았던지(우연히 지갑도 집에 두고 갔었다).

근무하는 병원 특성상 연말이 가까와오면 검진손님들이 많이 느는데 올해는 정도가 심해서 퇴근만하면 저녁먹고 체력이 좀 되는 날은 아이 영어좀 봐주고 뻗었다가 아침에 알람소리 듣고 기어나가는 생활을 반복했었다.
이 병원이 개원한지 6년째인데 여태 하루 위내시경 총숫자가 29명이 기록이었다는데 지난 주에는 드디어 30명을 기록하더니 며칠 지나서는 36명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만큼 눈코뜰 새 없이 바빴다.

검사를 많이하다보면 육체적으로 고단한 것도 물론 힘들지만 25명 정도가 넘어가면 가끔 검사를 하면서도 내가 멍해있는 때를 발견하곤한다.
그만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겠지.
골고루 사시사철 비슷하게 오면 좋으련만 사람들 습관이란 게 데드라인에 걸리기 전까진 일단 미뤄놓고 보는 게 일상이라, 11월 중순 이후론 우리도 힘들고, 검사하러 오는 사람들도 불만들이 많다.

나이먹어 성질이 많이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가지 요인들이 얹혀지면 임계점은 낮아지게 마련.
연이틀 상담하다가 환자들과 말다툼이 벌어졌다.
'여전히 같구나'하는 생각때문에 암울하기만 하고.
작년부터 12월은 업무에 관해서라면 지옥같은 달이다. 
무사히 넘어가야 할텐데, 1년의 나이는 이 마지막달에 다 먹는가 보다.]]></description>
			<pubDate>Sat, 02 Dec 2006 22:24:46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음반 소개]]></category>
			<title>[대충] 신보 비스무리한 것들</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6286945</link>
			<description><![CDATA[그동안 구하기 조금 힘들었던 Herreweghe의 virgin시절 b단조 미사. 구할 수 있는 해외 site들도 있었지만 너무 가격이 비싸더라니 다섯장들이 염가반으로 재발매.(5 for 1)
 
Bach 2000의 주요 부품이었던 Leonhardt - Harnoncourt의 교회칸타타 전곡녹음이 위와 같은 형태로 재출반되나 봅니다. 디자인은 똑같고 배경 색깔만 다르더군요. 내지만 알차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듯도 합니다. Bach 2000은 사실 해설지가 서운하거든요(마음 풍족히 나와봐야 읽지도 않겠지만)
 
어밀 길렀쓰..의 초기 레코딩이랩니다. 2 for 1인데 자세히 어떤 곡들인지는 수록되지 않았군요.

 
모차르트 레코딩스라고... originals음반의 녹음 포함 241 으로
 
휴이트 여사도 여기저기 손대는군요. 시대를 위아래로 오가면서 정신없습니다. 
 
Planes의 슈베르트 녹음인데 소나타 외에도 피아노 곡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피아니스트라 무덤덤...
 
sony와 BMG가 합쳐졌다는 걸 보여주는 커버. 염가반입니다. sony음반도 complete collections로 나오기 시작. Francescatti음반들이나 팡팡 나와줬으면.]]></description>
			<pubDate>Thu, 19 Oct 2006 19:41:25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근황</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6181680</link>
			<description><![CDATA[배드민턴을 친 지가 5년째쯤 되는 것 같은데 쭉 받아오던 레슨을 올 봄부턴가 끊어버렸다.
암만 생각해도 내 운동신경으로 계속 레슨을 받아봐야 눈에 띄게 느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레슨을 하고나면 진이 다 빠져 막상 끝난 후에 시합을 하려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던 때문이었다.
제일 기본적인 클리어, 스매싱의 스윙이 고쳐지지 않아 그런 쪽 레슨을 며칠 하고나면 어깨가 빠질듯 아파 이러다 몸 버리지 싶어 레슨을 그만 뒀더니 결국 구장에 나가는 것도 뜸하게 되고, 운동 시작한 이후로 처음 한 달 정도 아예 배드민턴을 치지않은 경우가 생겼다.

아예 푹 쉬면서 생각해보니 이 나이에 그 힘든 운동에서 신체적인 skill을 늘려보겠다고 그동안 레슨을 해온 게 한심하게 생각되기도 하고, 나름대로 앞으로 이 운동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됐다.
결국 나이든 사람들의 결론에 이르렀다: 무리하게 치지 말고 즐겨라...

한창 더운 여름철부터 다시 구장에 나갔고 오래 쉬어서 그런지 어깨도 나은 편이라 오히려 레슨 때보다 스매싱도 더 세고, 스매싱 자체가 예전처럼 힘들지 않았다.
10월부터 새로 레슨을 시작하는데 계속 레슨을 받고있던 아들녀석이 발을 다쳐 내가 대신 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새로 시작했는데, 이제 예전처럼 마음이 조급하지는 않지만 몸은 무지 힘들다.
레슨 끝나고 게임하다보면 대충 11시.
귀가해서 씻고 어쩌고하다보면 12시 반~1시 경에나 잠들게 되는데 요즘 아침마다 출근 전 들러 직업상 training받는 게 있어 레슨 다음 날은 눈뜨기가 괴롭다.
오랫만에 느끼는 이 뻐근함.
그래도 아직 팔다리가 움직인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


Bach: Jagdkantate

Schafe k&amp;ouml;nnen sicher weiden]]></description>
			<pubDate>Fri, 13 Oct 2006 11:49:02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free hug</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6158151</link>
			<description><![CDATA[]]></description>
			<pubDate>Wed, 11 Oct 2006 23:05:24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연휴</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6096901</link>
			<description><![CDATA[정말 10여년만에 이렇게 긴 휴가를 누려보는 것같다.
전역한 후로는 5일 이상 연달아 쉬어본 적이 없었으니.

아들 녀석이 아주 어렸을 때 한번 가보고는 기억이 거의 사그라질 정도로 오랜 세월이 흘러 제주도엘 다시 갔다.
신혼 여행 후론 집사람과 여행한번 제대로 다녀본 적 없고 아이와도 그런 시간을 갖지못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 된듯.
내가 어떤 시점에 서있는지 생각도 하고, 새로운 다짐도 하고.
역시 휴가가 필요하긴 하다.
여태 얼마나 좁게 보고 살아왔는지...

어제 집으로 돌아와 오늘은 오후 내내 BBC판 '오만과 편견'을 스트레이트로 시청.
신나는 게으름 피우기...]]></description>
			<pubDate>Sat, 07 Oct 2006 23:51:03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부활</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5758502</link>
			<description><![CDATA[암만 생각해도 말러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힘든 입장이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광주시향을 사랑하는 모임' 어쩌고에 가입해서(찾아보니 그 흔한 홈페이지도 없다 -.-) 정기연주회 초대권을 받고 부활을 들으러 갔는데, 가보니 오늘이 광주 시향 창립 30주년 기념 음악회였다. 
중학교때부터 시향연주회에 종종 다녔으니 나의 시향 연주회 청중경력이나 시향의 역사가 거의 같은 햇수다.

금노상씨는 예전에도 광주시향을 지휘했었는데 올해 다시 내려와서는(아마 경기도쪽에서 밀렸나보지) 브루크너 5번, 바르톡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등, 시향의 역량을 훨 벗어난 곡만 해대길래 '음, 자기 형님처럼 이벤트 지휘자가 되가는 모양이다'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확실해'하고 마음속으로 도장을 찍었다.

들어갔더니 중고등학생들이 주로다. 우글우글.
30년 전에 나도 저랬을텐데 그 때는 어른들이 청중의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세상 좋아졌구만.

아무튼: 1악장.
번스타인 음반같은 과장된 톤이 나올 리 만무지만 그리 이상한데 없이 지나갔다.
1악장 중반부부터는 졸기 시작. 암만해도 그제 서울 다녀와서 어제는 내시경, 오늘도 오후에 대장 내시경하느라 힘을 뺀 효과가 나타나는듯 싶다.
2악장은 거의 헤맸음.
우아한 랜틀러가 아니라 거의 자장가 수준.

3악장에서 겨우 깨났다.
물고기에게 설교하는...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부활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4악장: 프로그램을 안받고 들어가 일본인 솔로가수들의 이름은 모르겠다.
입장할 때 프로그램 받으려고 긴 줄이 늘어선 걸 보고 귀찮아서 그냥 들어가 버렸더니 이렇게 블로그에 지껄일 때 reference가 빠져버리는구나.
암튼: 성량이 크지는 않은데 음악성이 ..]]></description>
			<pubDate>Sat, 16 Sep 2006 00:06:45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Ensemble Zefiro</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5730030</link>
			<description><![CDATA[보고 왔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관악 디베르티멘토 다섯 개.
l'oiseau lyre에서 나온 Amadeus Winds의 음반을 들은 이후로 늘 이곡을 좋아했던 차라 금요일과 수요일 공연중 택일하는 건 1분도 안걸렸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후배를 만나 저녁을 먹고 커피하러 광화문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모님을 우연히 조우. 촌사람이 서울 올라갔다 연히 아는 사람을 만나게도 되더군요^^.

금호아트홀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실내악 앙상블 하기에는 딱 적당한 규모같습니다. 제피로라는 단체를 알게된 후로 음반을 구할랬더니 온라인에 거의 보기가 힘들었는데 입구에서 Gran Partita, Zelenka의 trio sonata중 하나, 어제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이 그대로 실린 Divertimento집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세가지 모두 샀습니다. 혹시 구하고 계신 분들은 금요일에 가셔도 될듯.

공연은 레퍼토리나 연주 정도나 모두 만족스런 보기드문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저에게^^). 대개의 연주회가 그렇듯 첫 곡에서는 앙상블이 삐걱댔지만 곧 회복이 되는듯했고 intermission후의 후반부에서는 그야말로 녹아드는듯한 질좋은 목관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작은 공연장에 상당히 앞자리라 그런지 악기들의 음색이 생생하고 아티큘레이션도 명확히 잘들리더군요. 후반부에는 소리의 질뿐 아니라 앙상블도 기가 막히게 맞아들어가 두 오보에와 바순 주자들 네 명이 트릴까지 정확히 맞을 때도 있어 감탄사.

음반에서보다 장식음의 추가도 많고 dynamic의 변화가 생생하게 와닿아 음악듣는 즐거움에 빠졌습니다.
그다지 훌륭한 음악회에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여태까지 갔던 음악회 중에 어제처럼 마음속으로 즐기고 행복감을 느꼈던 순간은 없었던듯 싶습니다.
앵콜을 두 곡 했는데 첫번째로 Figaro의 결혼 중 ..]]></description>
			<pubDate>Thu, 14 Sep 2006 12:17:26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일상]]></category>
			<title>....</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5557933</link>
			<description><![CDATA[이게 꼭 '나이들어가며' 생긴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말러의 교향곡이나 열정 소나타, 운명 교향곡등은 거의 회피하는 레퍼토리가 된 것 같다.
마음에 어떤 소용돌이를 일으켜야만 감동적인 음악이었던 때가 있긴 했는데 지금은 '그 때가 있긴 했냐'는 식이다.

꼭 소편성의 음악만 듣냐면 그런 건 아닌데, 교향곡을 듣더라도 군데군데 장난기 비슷한 게 느껴지는 하이든의 교향곡이 베토벤보다 더 재밌게 생각된다던지, Mozart도 짧고 가볍기 짝이 없는 초기 교향곡들에서 그나마 신선함을 느끼게되곤 하는 꼴.

며칠 전에는 어떤 분에게 음악 파일을 보내기 위해 꺼내든 Richter의 음반덕택에 정말 오랫만에 열정 소나타를 듣기도 했었지만 정서가 파도치는 그런 곡들은 암만해도 피하게되는 것 같다.

그런 반면, 이상스럽게 원전 연주에서 멀어지게된 것도 어찌보면 아이러니랄까?
브뤼헨의 하이든 교향곡은 지금도 재미있게 듣지만 원전 연주의 실내악은 차차 멀어지는 중이다.
이제 더이상 내가 변화하기위해 쓸 힘도 없는지, 자주 들어왔던 악기 소리가 더 편안한듯.


배경음악은 Haydn 교향곡 99번 1악장.]]></description>
			<pubDate>Mon, 04 Sep 2006 14:42:28 +0900</pubDate>
		</item>
		<item>
			<category><![CDATA[음반 소개]]></category>
			<title>Clara Haskil(II)</title>
			<link>http://blog.empas.com/altewerk/15516110</link>
			<description><![CDATA[부카레스트에서 유태계 양친에게서 태어난 그녀는 일찌기 세 살적부터 조숙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언니가 피아노로 치는 어떤 곡조든지 곧 따라할 뿐 아니라 아무 어려움없이 다른 조로 옮겨서 치곤 했다.

다섯 살이 되기 전에 부모님의 집에 부카레스트 아카데미의 교수가 와서 Mozart소나타를 친 적이 있는데, 그의 연주가 끝나자 마자 하스킬이 피아노에 앉아 한 음표도 틀림없이 그대로 쳐냈을뿐 아니라, 더 높은 조로 바꾸어 연주하기까지했다.
당시까지 하스킬은 어떤 음악교습도 받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소녀는 아저씨인 Avram Moscuna를 따라 Vienna로 가서 양육된다. 유명한 피아노 교사였던 Anton Door가 거기서 그녀의 연주를 듣게 되는데, 1902년 Neue Freie Presse의 기사에는 그가 연주를 한번 들려준 후 그녀가 음표하나 틀리지 않게 얼마나 정확히 재현했는지, 또 그가 지시하는 아무 조성으로나 쳐내는지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초견 능력 또한 뛰어나 베토벤 소나타의 한 악장을 한번 보고 전혀 실수없이 쳐냈다.

1903년에는 한때 Serkin과 Szell을 가르치기도 했던 Richard Robert교수에게 피아노 교습을 시작했다. 그는 이 젊은 예술가에게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Mozart의 A major 협주곡 K.488의 연주로 음악의 도시 비엔나를 술렁이게 했다.
2년 후, 열살의 나이에 첫번째 독주회를 열었으며 1905년에는 Paris Conservatoire에 입학했는데 교장이었던 Gabriel Faure는 그녀의 특이한 음악적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1907년 12살짜리이었던 하스킬은 Cortot의 클래스에 입학했고 15세에 일등으로 졸업하게 된다.


부카레스트로에서의 귀국 연주회뿐 아니라 프랑스, 스위스와 이태리에서 엄청난 연주회 일정이 뒤따랐는데..]]></description>
			<pubDate>Fri, 01 Sep 2006 14:48:0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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